사도 바울은 3차 전도여행 중 에베소를 방문합니다.
그곳에서 예수님을 믿는 제자들을 만나자 마자 질문을 합니다.
“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 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이르되
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
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있음도 듣지 못하였노라(행19:1-2)” 우리는 이 말씀을 깊이 생각하지 않고 쉽게 지나치는 경향이 있습니다.
사도 바울이 “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”라는 질문을 왜 했을까요?
사도 바울이 에베소에서 만난 사람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.
그런데 왜 그들에게 성령을 받았느냐고 또 질문을 할까요? 대답은 간단합니다.
예수를 믿는 것과 성령의 능력과 기름 부으심은 별개의 것이기 때문입니다. 만약 두 가지가 같은 것이라면 질문할 필요가 없습니다.
요즘, 건강한 한국교회의 부흥을 생각하면서 바로 이 질문을 깊이 묵상합니다.
예수님은 피를 흘려 교회를 사셨습니다. 교회에는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. 교회가 성령으로 태어난 것입니다. 그런데 왜 어떤 교회는 부흥하고 어떤 교회는 부흥하지 않습니까?
왜 어떤 교회는 죽음과 절망 속에서도 기적을 만들어 내고, 어떤 교회는 좋은 환경 속에서도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까?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?
사도 바울은 다메섹 길 위에서 예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. 여기서 사도 바울은 단순히 예수를 믿은 것이 아니라 만났습니다. 이것은 차이가 있습니다.
예수님을 이성적으로, 의지적으로 믿어 영접한 사람과 예수의 영을 체험을 한 사람은 다릅니다.
사도 바울이 빛 속에서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예수님을 만난 것은 예수의 영을 체험한 사건이요,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받은 사건이요, 성령의 불이 그를 통과한 사건입니다.
이것은 ‘예수를 믿는다’, ‘성경을 읽는다’는 것과 다른 영적 체험입니다.
왜 능력이 없습니까? 영적 변덕이 심합니까? 간단합니다.
예수의 보혈을 통과하는, 예수님을 만나는 영적 경험이 없거나 희미하기 때문입니다. 아니면 과거에는 선명했으나 어느 순간 영적 건강관리를 잘 못하여 예수님을 만난 감격이 희미해 졌기 때문입니다.
관념적으로, 전통적으로, 습관적으로 찬송하고, 봉사하고, 성가대 하고, 가르치는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, 그 이상의 영적 수준에 들어가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고난이 오면 그것을 견뎌낼 힘이 없는 것입니다.
20세기말 세계교회에는 하나의 징조가 있었다고 쓴 책이 있습니다.
하버드 대학에서 가르치는 하비 콕스 교수의 ‘하늘로 부터의 불’(Fire from Heaven)이라는 책입니다.
이 책에서는 무식하고 교리도 모르지만 말씀 그대로를 붙들고
"주여, 성령을 주옵소서."하고 간절히 구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놀랍게 응답하셨다고 기록합니다.
이것은 한번 있다가 사라지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었습니다.
그들을 통해서 시작된 성령의 불길은 전 세계 교회로 확산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.
점잖은 교회와 교파는 20%에서 40%의 교인이 감소했지만 "주여, 성령을 주옵소서." 하고 밤낮없이 기도하며 사모하는 사람들과 교회들은 183%나 성장했다는 것입니다.
하나님의 영이 그들을 통해 놀라운 역사를 행하십니다. 그러나 '성령이 이미 마음속에 와 계시는데 무엇 때문에 바보같이 또 구하란 말이냐' 라고 말하며 구하지 않는 사람을 통해서는 성령이 아무런 역사도 행하시지 않습니다.
성령님만이 죽은 사회를 살릴 수 있습니다. 성령님만이 우리 자녀들을 주의 거룩한 비전의 삶으로 이끄실 수 있는 줄로 믿습니다.
*성령님!!! 기쁨교회에 임재하시고 기름 부어 주시옵소서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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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 수열 드림